폭염속 고양이의 여름나기
2018.08.15이 더위가 언제 끝날지 모르지만 이번 여름은 더위가 정말 길어지고 있다.사람도 힘들지만 동물도 정말 힘든 계절이다. 고양이가 더위에 강하다고 하지만 고양이도 실내 온도가 32도 이상 올라가면 더위를 타고 힘들어 한다. 그래서인지 요즘 이 더위에 일월 우다다를 하고나면 입을 벌리고 가끔 개구호흡을 한다.고양이는 강아지처럼 입을 벌리고 하는 개구호흡을 하지 않는데 스트레스를 받거나 격하게 운동을 하면 입을 벌리고 강아지처럼 개구호흡을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가 아닌데 평상시에 개구호흡을 하면 상당히 위험한 경우라고 한다. 일월은 한낮에는 시원한 곳만 찾아서 어슬렁어슬렁 돌아다니다 마음에 드는 곳을 발견하면 그냥 하루종일 드러누워 있는다. 일월은 아침부터 오전까지 주로 뒷 베란다와 창고쪽에 들어가 드러누..
밥 먹을때마다 달려와서 쳐다보는 고양이 눈빛이 부담
2018.08.08밥 먹을때마다 누군가 빤히 쳐다본다면 이상하겠지만 요즘 계속 그런일이 벌어지고 있다.바로 내가 밥을 먹을때마다 고양이가 달려와 식탁에 마주앉아 밥 먹는 것을 빤히 쳐다본다. 처음에 귀여웠는데 너무 빤히 쳐다보니 자꾸 부담스럽다고 할까? 남 먹는거 쳐다보는게 아닌데 고양이란 놈은 그런 예의는 없는듯 하다.사실 처음에는 별로 신경 쓰이지 않았는데 자꾸 계속보니 밥 먹다 눈이 마주치면 괜히 부담스럽다. 식탁 위에 상을 차리고 혼자 밥 먹고 있으면 슬쩍 올라와 쳐다본다. 처음에는 발도 위로 올리고 먹어보고 싶어하는지 알았는데 자꾸보니 그냥 내가 밥 먹는 모습을 구경하고 있는것 같다. 처음에는 눈 동그랗게 뜨고 쳐다보는 모습이 귀여워 그냥 식탁 위로만 못올라오게 막고 놔뒀는데 이게 밥 먹을때마다 와서 빤히 쳐다보..
길고양이도 집고양이도 아닌 치킨집 검은고양이
2018.07.31친구네 동네에 치킨집에 검은 고양이 한마리가 살고 있다. 가끔 치킨이 먹고 싶으면 일부러 찾아가는 집인데 처음부터 길고양이 였는지 집고양이 였는지 알수 없지만 어느날 갑자기 나타나 치킨집에서 밥 한번 얻어먹더니 그 다음부터 그냥 그 가게에 눌러 붙어 앉아 살고 있다. 검은색 빌로드를 입은 느낌을 주는 검은 고양이라 연탄이라고 부른다. 주인 아저씨가 고양이가 어슬렁 거리며 나타났길래 귀엽다고 밥 한번 줬더니 그다음부터 그냥 이 앞에서 죽치고 있다가 밥먹고 사라지고 다시 돌아와 밥 그릇이 채워져 있으면 또 밥먹고 그러다 가게 앞에서 잠을 청한다. 이놈이 하는 일중 다른 하나는 가게에 오는 손님들 노려보기다. 가게를 들락날락하는 사람들 구경을 즐기는 눈치다. 그러다 사람이 자기 앞으로 오면 지그시 쳐다본다. ..
장난감을 뺏겼다 오해한 아기고양이 일월
2018.07.23고양이 장난감을 가지고 함께 놀다보면 꽤 마음에 드는 장난감을 가지고 도망가는 경우도 있는데 오늘이 딱 그런 경우다.사실 요즘 너무 더워서 같이 놀아주지 못하고 있는데 고양이 장난감을 조금만 흔들어줘도 땀이 쏟아지는 요즘 날씨에 함께 놀아주기도 사실 많이 힘들다. 그래서 장난감을 바닥에 던져놨더니 그걸 물고 도망간다. 사실 혼자 놀기라고 할까? 혼자 장난감을 가지고 딩굴며 놀고 있는 모습이 애처로워 보여 좀 덥긴 하지만 장난감으로 함께 놀아주기로 함. 내가 장난감을 뺏어가니 놀라서 쳐다보는 눈 ~ 저 눈을 보니 아무리 더워도 함께 좀 놀아줘야만 할 것 같다. 눈을 동그랗게 뜨고 사람을 쳐다본다.혼자 노는게 안쓰러워 보여서 같이 놀아줄려고 하는데 놀란 눈으로 쳐다본다. 다시 박스에서 나와 장난감에 매달리는..
무더위 속 어린 고양이가 선택한 피서지
2018.07.14요즘 연일 무더위라 사람도 덥지만 고양이도 덥다.사람이야 차가운 물 한번 뒤집어 쓰고 나면 더위를 좀 가라앉히지만 고양이는 물을 워낙 싫어해 아무리 더운 여름이라도 목욕은 싫어한다. 더위를 피해 이리저리 돌아다니가 어린 고양이가 자리잡은 곳은 부엌의 오븐이다. 뒤쪽 환풍구로 바람이 들어와 하루종일 바람이 살랑살랑 불고 그래서 다른곳보다 덜 더운지 요즘 외출하고 들어와 보이지 않으면 부엌으로 가면 오븐에 올라가 자리잡고 누워있다. 고양이는 온도에 민감하다고 하는데 아마 일월은 집안 여기저기 문이 열려있는 곳을 다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자리를 찾은듯 하다. 놀란눈으로 사람을 쳐다보는 일월 사실 오븐 위에 올라가 있는 것을 내가 좋아하지 않는 것을 고양이는 잘 알고 있다. 내려오라는 손짓에 실망한 눈빛이라고 ..
고양이 구강관리 하기 칫솔과 비박치약
2018.06.30사람의 오복중에 하나가 이가 들어갈만큼 이빨은 사람에게 참 중요한 도구(?)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고양이도 4~9개월 사이에 유치가 빠지고 평생 사용하는 이빨이 나오는데 고양이의 구강관리도 상당히 중요하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고양이는 치주염이나 충치등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사람은 양치질과 스켈링등 치과를 다니며 이를 관리하지만 고양이는 반려인이 챙겨줘야 한다. 고양이 칫솔과 치약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데 치약은 여러가지 맛(?)이 나온다. 다른 사람 후기를 보거나 고양이가 좋아할만한 한가지를 골라 일단 주문한다. 고양이들이 가장 좋아한다고 입소문이 난 비박 닭고기맛 치약이다. 사람의 치약과 다르게 고양이 치약은 닭고기맛, 참치맛 이런식으로 나온다. 아무래도 고양이의 경계심을 없애..
재활용 쓰레기 못 버리게 말리는 일월
2018.06.26그러니까 고양이란 동물은 박스를 무척 좋아한다.그래서 택배박스나 다른 물건을 담은 박스 그리고 마트에 가면 늘 빈박스를 하나씩 가져와 고양이 장난감으로 만들어 준다. 고양이가 왜 이렇게 박스를 좋아하는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고양이과 동물은 모두 박스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들은 이 골판지 박스를 아마 아늑한 보금자리 주택정도로 생각하는게 아닐까 ? 오늘도 일월은 박스안에 들어가 그루밍도 하고 발톱으로 박스도 긁고 혼자 기분업되어 놀고 있다. 고양이가 박스안에 늘 얌전히 들어가 있는 것은 아니다. 박스안에 장난감도 물고 들어가 놀고 박스를 이빨로 물어뜯고 발톱으로 긁고 박스를 마구 긁다보면 박스에 떨어진 조각들로 집안이 조금씩 지저분해진다. 늘 청소는 반려인의 몫이긴 하지만 어느정도 박스를 가지..
고양이 무른변과 설사에 좋다는 퓨어비타와 뉴트로초이스 사료
2018.06.15퓨어비타와 뉴트로초이스 키튼은 일월이 토리코모나스 원충 완치후 자꾸 무른변을 봐서 구매하게 된 사료다. 원래 장이 좀 약한건지 아니면 아직 원충감염 휴유증인지 모르겠지만 변 검사를 해보니 원충은 없는데 간혹 설사와 함께 무른변을 봐서 설사에 좋다는 두가지 사료를 한번에 구입했다. 그동안 로열캐닌 키튼을 주로 먹였는데 무른변을 자꾸봐서 일단 섞어서 먹이게 됐는데 고양이 사료를 바꿀때 기존에 먹는 사료 80% 나머지 20% 이렇게 조금씩 비율을 늘려가며 먹여야 한다. 특히 아기고양이들은 장이 약하면 사료를 바꾸면 설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 고양이 변은 너무 물러도 좋지않고 너무 딱딱해도 좋지 않은데 형태가 사진으로 올리기 곤란하지만 일월의 변은 떡지는지라 요즘 간식도 먹이지 않고 있다. 퓨어비타는 변을 딱딱..
500원 투자해 만든 고양이 장난감 효과는 만점
2018.06.12고양이와 함께 동거하다 보면 이것저것 고양이 장난감도 꽤 많이 지르게 된다.그렇게 자꾸 고양이 장난감을 지르다 보면 어느새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는 물건도 있고 하루종일 껴안고 가지고 노는 물건도 있고 그러다 망가지면 결국 버리게 된다. 마음에 들어하는 장난감이 있으면 같은 장난감을 또 구매하게 될때도 있다.자꾸 같은 물건을 사기가 그래서 이번에는 일월이 가지고 놀다 터진 캣닢볼과 노끈을 활용 새 장난감을 만들기로 했다. 캣닢 볼에는 흥미를 잃어버린 일월 노끈만 가지고 놀고 있어서 500원 짜리 캣닐볼과 노끈으로 식탁 의자에 묶어서 만들었다.아래 동영상은 터져버린 캣닢볼과 노끈으로 만든 고양이 장난감이다. 의외로 아주 신나게 가지고 논다. 밥먹으러 가다가 한번씩 발로 차기도 하며 우다다 하다 막 뛰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