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동거하는 집에 꼭 필요한 발톱갈이 스크래처
2018.02.02고양이가 한마리 늘어나니 아무래도 문제가 되는게 하나 있다. 영토 표시를 위해 벽을 긁는 고양이 습성상 야웅군의 영역에 들어온 일월이도 집 안 여기저기 다니며 자신의 영역을 표시하기 시작했다.야웅군은 이제 벽을 안긁는데 일월은 야웅군이 긁어 놓은 벽지들을 가서 발톱으로 자신의 영역 표시를 하기 시작했다.그래서 재빨리 준비한게 스크래쳐다. 스크래쳐는 고양이와 동거하는 반려인에게 필수의 아이템으로 반려인 재산의 손실을 방지해 준다. 골판지로 된 스크래쳐는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아이템중 하나이기도 하다. 소모품이라 어느정도 사용하면 버려야 하지만 그래도 한 달 이상은 보통 사용할 수 있다. 스크래쳐이자 고양이한테 좋은 장난감이 될 수 있다. 여러가지 형태로 나오는데 측면에 어린 고양이는 들어 갈 수 있으며 안에..
내 늙은 고양이 야웅군과 어린 고양이 일월
2018.01.28어쩌다보니 1월 1일 식구가 하나 늘면서 고양이가 두마리가 되었다.계획에 없던 급작스런 입양이라 여러가지 고민이 있었지만 지난 14년간 내 늙은 고양이 한마리와 동거를 했기에 어떻게 보면 내가 고양이 하나를 더 키우는데 무리는 없었다. 지난 14년간 고양이란 동물의 행동양식, 습성도 잘 알고 있었고 몇 번의 병간호 죽을고비도 두번이나 넘겼으니 사실 난 고양이란 동물에 대해 지난 14년 학습을 제대로 했다고 생각한다.내 늙은 고양이 야웅군.야웅군은 어떻게 보면 우리집 식구 다음으로 나와 가장 오랜 시간을 동거한 동물이다. 14년째 함께 거주하고 있으며 서로의 생활에 지금 터치 안한다고 할까? 난 밥을 주고 가끔 놀아주고 화장실 정리만 해준다.사실 잦은 여행겸 출장 탓에 집을 비우는 시간이 많아 아마 나보다..
신부전 고양이를 위한 영양제 레날 어드밴스 캣
2018.01.23야웅군이 2013년 부터 신부전으로 고생을 하고 있는지라 신장 기능을 돕기 위해 먹고 있는 영양제중 하나가 레날 어드밴스캣이다.만성 신부전증을 가진 고양이들이 먹는 아조딜과 비슷한 효과를 가진 영양제로 고양이 신장과 관련된 번과 크레아틴 수치를 낮추고 신장 기능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영양제로 보통 동물병원에서 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고양이에게 처방식 영양제로 많이 처방 받습니다. 야웅군의 경우 신장에 결석도 있어서 신장 기능을 보완하는 영양제이기도 합니다. 레날 어드밴스 캣은 고양이용과 개용이 따로 있습니다. 고양이가 먹는 것은 레날 어드밴스 캣 강아지들이 먹는 것은 레날 어드밴스 DOG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신장이 좋지않은 강아지들도 이것을 많이 먹습니다.주성분을 보면 비타민과 유산균 그리고 엽산등 ..
0살과 14살 고양이 장난감에 대한 반응이 극과극
2018.01.17고양이가 좋아하는 물건은 꽤 여러가지다.그중에서 오뎅꼬지라 불리는 고양이 꼬리와 같은 장난감이 있다. 꼬리 잡기 놀이로 사냥을 배우는 고양이들은 어미의 꼬리를 가지고 장난을 치며 사냥 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이 장난감 역시 고양이의 본능을 깨우는 장난감으로 많은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물건중 하나다.집사는 귀찮지만 손으로 이 물건을 흔들어줘야 한다. 야웅군도 이 장난감을 무척 좋아했는데 새식구가 들어오며 오뎅꼬지 한 세트를 다시 장만했다. 야웅군도 몇년전까지 이 장난감을 무척 좋아했는데 이젠 이 짤막한 꼬리 장난감에는 큰 흥미를 가지지 않는다.아마 고양이와 함께 동거하는 반려인이라면 이 장난감을 몇 번은 구매하지 않았을까? 역시 장난감은 아기 고양이를 위한 것이다. 살짝만 흔들어줘도 무척 신기해하며 쳐다..
아기 고양이가 왔어요. 뭘 준비해야 할까?
2018.01.111월 1일에 무슨 묘연인지 고양이 한마리를 덜컥 입양하게 되었습니다. 야웅군한테 동의는 받지 않았지만 잘 지낼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막 3개월이 되가는 아기 고양이를 한마리 데려 왔네요. 원래 유기묘를 입양할 계획이 있었는데 어쩌다보니 인연이 이렇게 되어 새해 첫 날 부터 식구가 하나 늘었네요.아기고양이는 저도 14년만에 처음이라 그동안 성묘를 가끔 데려와 탁묘한 적은 있지만 생각보다 준비 해야할 게 있더군요.보통 3개월령의 고양이는 이유식을 떼고 화장실을 가리고 건사료를 먹습니다. 2개월 정도까지 이유식과 초유를 먹다가 2개월이 지나면서 건사료 그리고 화장실을 가리기 시작합니다. 어미와 함께 자란 아기 고양이라면 3개월이면 독립도 가능합니다. 집으로 데려가기 전 건강체크.보통 고양이가 없는 집이라면 괜찮..
1월 1일의 첫 손님이자 식구가 된 일월이
2018.01.0314년만에 고양이를 하나 더 입양하게 되었네요.원래 분양 계획이 없던 고양이인데 주인분 몸이 안좋아져서 지난 10월에 출생한 애기들을 모두 급하게 분양하게 되어 어쩌다보니 제가 하나를 데려 왔습니다. 1월 1일에 집으로 들어온 첫손님이자 이제 식구가 되었군요.웅이랑 잘 어울리지 못하면 어쩌나 데려올때 부터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하루만에 다정해 졌습니다. 1월 1일에 집으로 와서 그냥 이름은 '일월'이라고 지어 졌습니다. 아직은 뭐 자기이름을 알아듣거나 그렇지 못하지만 14년만에 아기 고양이라 저도 어색합니다. 3개월이 되어서 건사료도 먹고 화장실도 다 가리는데 3개월 치고는 아직 체구는 작은편 입니다. 스코티쉬 폴드 오드아이인데 여자아이라 그런지 체구가 좀 더 작게 느껴져서 열심히 먹여야 할 듯 하..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만난 애교쟁이 길고양이들
2017.12.12러시아는 한국 보다 고양이란 동물을 꽤 좋아한다.러시아의 풍습중 하나가 이사가기전 이사 가는 집에 고양이를 먼저 들여 보내는 풍습이 있는데 그건 고양이가 집에 있는 잡귀나 악령을 쫓아 준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조금 신성한 동물로 고양이는 취급받고 있어 그런지 거리를 떠도는 길고양이들도 사람을 무척 좋아한다. 블라디보스토크의 12월 평균 기온이 영하 14도 였는데 거리에서 길고양이들을 만났다. 블라디보스토크의 박물관에서 만난 고양이인데 지 맘대로 들락날락하며 사람도 관람객도 들어갈 수 없는 곳도 훌쩍 뛰어 들어가는 고양이였다. 러시아어로 이름이 있는것 같았는데 러시아어 1도 못 알아듣는 내게 고양이 이름이 무척 어렵게 들렸다. 이곳 길고양이들도 추위를 피해 차 밑에 웅크려 있다. 이 구역의 대장 같았던..
두브로브니크 올드타운 골목길을 고양이와 여행하기
2017.12.10크로아티아의 최대 휴양지 두브로브니크 올드타운은 마치 중세시대로 다시 돌아온 느낌을 준다. 옛 중세시대 건축물을 그대로 복원해 만들어진 성벽안의 도시는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로 많이 활용 되었으며 실제 올드타운 안에는 사람들도 거주하고 있다.그리고 올드타운 사람들이 거주하는 구역의 골목길을 여행하는 것도 두브로브니크를 여행하는 방법중 하나이기도 하다.올드타운의 골목길을 걷다 보면 사람도 많이 마주치지만 고양이를 참 자주 마주치게 된다. 난 원래 동물을 좋아하는데 그중 고양이를 특히 좋아한다. 오랜기간 함께 동거를 했던 고양이가 있지만 뭐랄까 여행중에 만나는 고양이들은 집에서 기다리고 있을 고양이가 생각나 더 그런지 모르겠다. 두브로브니크 올드타운 골목길 여행. 두브로브니크 올드타운을 여행하는 방법중 하나가..
겨울이 오면 깃털은 고양이에게 장난감.
2017.11.22겨울이 오기 시작하면 사람도 고양이도 아무래도 방안에서 웅크리고 있는 시간이 많아진다. 살을 파고드는 차가운 기운 덕분에 야웅군도 침대 위에서 잠들고 놀고 꼼짝을 안할때가 많다. 내가 침대 위에서 딩굴 거릴때 고양이도 자신만의 장난감을 찾았다고 할까?이불과 베게에서 조금씩 빠지는 깃털이 고양이의 장난감이 되었다. 패딩이나 주로 이불속에서 빠져 나오는 이 깃털은 하루가 꽤 무료한 야웅군에게 좋은 장난감이 되고 있다. 이건 그냥 못생겨서 올려본 사진 하품하는 야웅군 ~ 하품할때 보면 온 얼굴이 일그러지면서 입만 쩍 벌어지는데 못생겼다. 이불 밖으로 깃털이 빠져나와 있으면 그걸 당겨서 빼낸다. 물론 한번에 성공하는 경우도 있고 실패하는 경우도 있다. 한참을 빼낼려고 노력하다 못 빼면 그 자리에서 포기하고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