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여행
우리 역사 한조각이 있는 하얼빈 겨울 풍경의 추억
2025.01.14얼마 전 영화 하얼빈을 보고 나니 예전에 빙등제 촬영 때문에 하얼빈을 다녀온 기억이 떠올라 그때의 추억을 다시 되새김질해본다.하얼빈이라는 영화를 보기 전과 영화를 보고 난 후 다시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니 처음 하얼빈을 방문하기 전 중국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가보면 러시아를 닮은 도시를 만나게 된다. 역사를 되짚어보면 청나라가 소멸하기 전 제국주의 시대에 하얼빈은 러시아의 침략으로 러시아의 실효지배를 받게 되며 그 유명한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시베리아 횡단 철도가 연결된 도시중 하나다. 하얼빈은 겨울이 정말 추운 도시중 하나로 1월 낮 기온이 영하 10도 정도 밤이 되면 영하 20도 아래로 떨어져 밤이면 체감 온도가 영하 30도 정도였다. 그리고 당시 축제였던 빙등제는 야간 촬영이 대부분이라 사람뿐 아니라..
크리스마스에 독일 사람들이 이것을 꼭 먹는다? 성심당 스톨렌 후기
2024.12.26스톨렌 혹은 슈톨렌이라 부르죠.슈톨렌은 독일의 전통빵중 하나로 독일 사람들은 크리스마스에 먹는 빵으로 독일에서 성탄 주간에 가장 많이 팔리는 빵이기도 하며 성탄 주간이 되면 국내 베이커리에서도 많이 만들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빵에 설탕에 절인 말린과일과 함께 견과류 등을 넣고 그 위에 흰 눈처럼 슈가파우더를 쌓아서 만드는 독일의 전통빵 중에 하나입니다.대전에서 유명한 성심당에서도 크리스마스 주간에 다양한 크리스마스 케이크와 함께 이 스틀렌을 판매하는데 유일하게 대전 외 지역으로 택배로 배송이 가능한 빵이기도 합니다. 성심당의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대전에 가야 구매가 가능하지만 스톨렌은 전화 주문이 가능해 선물용으로 몇 개 구매하며 저도 맛이 궁금해 하나 따로 구매해 봤습니다. 예전에 성심당 케이크를 꽤..
천안 얼큰한 국물이 생각나 일대일뼈찜대감자탕 방문 후기
2024.12.12요즘 기온이 떨어지고 날씨가 쌀쌀해지니 얼큰한 국물이 생각나 해장국이나 한 그릇 할까 해서 지나가다 방문한 곳입니다.도로변에 있는데 가게 안쪽의 도로를 따라가면 주차장이 따로 있어서 주차하기는 꽤 괜찮은 곳입니다. 상호가 좀 긴데 일대일뼈찜대감자탕으로 상호에서 알 수 있듯이 감자탕과 뼈전골이 주 메뉴이며 당연히 감자탕집답게 뼈다귀 해장국도 판매하고 있습니다.24시간 영업을 하는 곳이라 늦은 시간에 문 연곳이 여기라 들어가게 되었네요. 주메뉴는 뼈 전골, 묵은지 전골, 뼈찜, 해장국이 있는데 해장국을 먹을까 하다 뼈전골과 공깃밥을 주문해 나눠 먹기로 했습니다.아무래도 양은 해장국보다 전골이 더 많기 때문에 좀 든든하게 먹기로 했습니다. 해장국은 11,000원에 전골은 대, 중, 소로 나눠 35,000~..
중국요리의 대표 음식중 하나 피코크 홍소육 시식후기
2024.11.28저녁에 마트에 가면 가끔 유통기한이 끝나가는 조리식품부터 밀키트, 냉동식품등을 크게 할인하죠.전 밀키트나 조리식품등할인을 크게 하는 제품이 있으면 좀 많이 구매하는 편인데 이번에 냉동식품에 홍소육이 눈에 들어와 한번 구매해 봤습니다. 원래 7,890원인데 3,000원에 팔고 있으니 50% 이상 할인인 데다 홍소육 처음 봤기 때문에 호기심에 맛이 어떨지 몰라서 딱 1개를 구매했습니다. 아마 중식 요리 중 동파육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홍소육도 잘 아실 것 같은데 동파육은 이 홍소육을 개량해서 만든 것인데 동파육 이전에 홍소육이 있었고 중식 요리 중 하나입니다.사실 중식당에 가서 동파육이나 홍소육을 먹으려고 하면 퀼리티 차이는 있지만 최소 몇 만원은 줘야하고 그리고 동파육은 있지만 홍소육은 없는 집이 많습니다..
사랑이 넘치는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의 12월 겨울 풍경
2024.11.27슬로베니아의 역시 발칸반도의 다른 인접국처럼 국민의 99%가 카톨릭이라 가장 큰 행사는 크리스마스다.그래서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랴나는 11월 말일부터 시작해서 새해를 맞이하는 1월 1일까지 류블랴나의 중심 광장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린다. 참고로 슬로베니아는 한국의 1/11 정도의 크기로 차를 타고 하루면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데 경상남도 정도의 면적이라 생각하면 된다.수도 류블랴나의 인구가 23만 정도로 사실 우리 기준으로 보면 면적도 작고 인구도 작은 소도시지만 '류블랴나(Ljubljana)’의 앞부분 류브(ljub)는 슬라브어로 ‘사랑’이라는 뜻으로 정말 작고 조용하며 사랑스러운 도시다. 류블랴나성에서 바라본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의 도시 전경 류블랴나는 한 나라의 수도가 맞나 싶을 정도로 조..
말레이시아 시간 속을 걷는 페낭의 역사적 건축물 여행
2024.11.26페낭은 말레이시아에서 제국주의 시대에 외세에 첫 개방을 한 곳으로 말레이시아가 영국 식민지로 복속될 때 가장 먼저 개방이 된 항구도시며 첫 식민지로 영국은 페낭을 통해 말레이시아 본토까지 확장하게 된다. 그래서 페낭은 항구도시로 다양한 서양문화뿐 아니라 동양과 중동의 여러 문화가 뒤섞여 현재까지 그 시대의 유산들이 남아있다.특히 페낭은 동서양이 모두 뒤섞여있는 묘한 풍경을 자주 보게 되는데 그중에 하나가 건축물이다.페낭에 간다면 한 번은 꼭 방문해봐야 할 건축물들이자 이곳의 역사라 할 수 있다. 퀸 빅토리아 시계탑 페낭의 시내 중심에 있는 퀸 빅토리아 시계탑은 이름 그대로 영국 여왕의 이름을 그대로 가져온 기념탑이다.퀸 빅토리아 시계탑은 페낭에 있는 것 중 식민지 시대를 보여주는 가장 유명하고 상징적..
슬로베니아 현지의 매력을 전해주는 기념품들 어떤게 있을까?
2024.11.25다르나 알프스 산맥이 지나가는 슬로베니아는 작은 나라지만 국토의 70% 이상이 산이라 한국과 조금 비슷한 느낌을 지형을 보여주는 곳이기도 하다. 눈을 돌려보면 산이 보이는 곳이기도 하며 알프스의 눈동자로 불리는 블레드 호수부터 용이 잠든 도시 류블랴나까지 자연환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하고 드라마 흑기사의 촬영지로 한국에 더 많이 알려진 곳이다.여행의 재미중 하나가 쇼핑인데 기념품으로 챙겨갈만한 것들과 현지에서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을 한 번 정리해 봤다. - 슬로베니아 꿀(MED) 슬로베니아의 국토가 70% 이상이 산이라 그런지 양봉업이 발달한 나라로 유럽에서 꿀의 나라로 불리기도 한다.알프스 산맥이 지나가는 곳이라 대부분 산에 의지해 양봉업을 하고 있는데 상점이나 슈퍼마켓, 시골에서 아주 좋은 품질..
12월에 가면 좋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크리스마스 마켓
2024.11.22서구권의 가장 큰 명절은 크리스마스가 아닐까 싶은데 유럽의 경우 크리스마스 마켓이 한 달간 열리는 곳이 많다.나라별 도시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유럽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11월 마지막 날 부터 시작해서 12월 마지막 날까지 거의 한 달씩 열리는 곳이 꽤 많은데 특히 12월에 행사가 아주 많다. 크로아티아의 자그레브도 크리스마스 마켓이 12월 한달간 열리는데 반옐라치치 광장과 Glavni Kolodvor 기차역에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고 새해맞이 행사가 끝나고 축제는 종료된다. 자그레브의 반옐라치치 광장은 시내 중심에 있어서 광장 중앙의 동상은 현지인들이 약속장소로 많이 잡는 곳이기도 하다.크로아티아의 영웅이기도 하며 이 동상 앞은 자그레브의 크로아티아 사람들은 모두 아는 곳이라 현지인들과 약속을 ..
사진으로 보는 단풍옷 입은 일본 도호쿠지역의 가을풍경
2024.11.17도호쿠 지역은 일본의 동북부 지역으로 위도상 북쪽은 강원도와 비슷한 위치로 11월 초부터 11월 중순까지 단풍이 물드는 지역이다.도호쿠지역에 속하는 곳은 아오모리, 이와테, 아키타현이 비슷한 시기에 산들이 가을옷을 입기 시작한다. 참고로 이쪽 지역의 산은 불곰이 자주 출몰하는 곳이 있어 산행 시 조심하는 게 좋으며 곰을 쫓는 방울이라고 해서 산행을 하다 보면 방울을 달고 다니는 사람들도 만날 수 있다.평야보다 산이 많은 지역이기도 하며 도호쿠 지역의 아키타나 아오모리는 산속에 온천과 스키장이 유명한 곳이다. 아오모리 상공에 들어와 비행기를 타고 산 위를 지날때 보면 산 정상 부분은 단풍이 빨갛게 물들어가는 모습이 보인다. 기온이 한국의 강원도쪽과 비슷해서 그런지 가을의 빛도 비슷한 느낌인데 단풍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