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웅군과 택배박스
2015.05.18내가 택배를 기다리는 이유는 박스속 물건 때문인데 야웅군은 박스속 물건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박스만 좋아한다.항상 택배가 오면 두발을 가지런히 모우고 박스속 물건이 빠져 나가길 옆에서 기다린다. 그러면 이제 빈박스는 야웅군의 차지다.다행히도 야웅군이 박스속 물건에 관심이 없다는건 좋은일이다. 아마 고양이가 박스속 물건까지 흥미를 가지면 꽤 귀찮아 졌을텐데 유일하게 자신의 간식캔이 들어있는 박스만 기억하고 있는듯 하다. 경건한 자세로 두발을 모우고 박스가 비워지길 기다리는 야웅군. 박스에서 꺼낸 물건을 넌지시 쳐다보는 야웅군 아무관계도 없지만 일단 눈길만 한번 보내보고 ~ 물건이 다 빠져나가자 "이제 이 박스는 내가 가져도 되나?" 눈빛으로 이야기하고 있는 야웅군 ~ 일단 빈박스를 던져주면 박스에 얼굴을..
[NX500] 개심사에서
2015.05.06지난주에 잠시 일이 있어 서산에 갔다가 근처에 개심사가 있어 들렀더니 어느새 봄은 끝나고 연등제 준비가 한참.... NX500 + 16-50 OIS
길고양이 친구들
2015.04.13빌라에서 그냥 밥 얻어먹고 살다가 그냥 동네 고양이 처럼 돼버린 친구들이다.원래 4마리와 어미 그리고 아빠가 다른 고양이 이복형제까지 모두 6마리가 이 빌라에 얹혀 살았는데 지금은 둘만 남았다.봄이 오니 다들 떠나버린 모양이다. 사람 손에 밥을 얻어먹고 산 고양이들이라 그런지 사람을 별로 겁내지 않는다. 서로 그루밍 해주는게 좋은 모양이다. 처음 네마리중 둘만 남아서 이곳에서 여전히 살고 있는데 예전에 주먹만할때 부터 본 길고양이들이 그런지 난 반가운데 이들에게 그저 휴식을 방해하는 불청객 같은 모양이다.사람을 봐도 그냥 시큰둥 다음에는 간식거리라도 챙겨줘야겠다. [고양이를 부탁해/고양이에관해] - 동네 고양이가 돼버린 길고양이 가족들 이야기 두번째[고양이를 부탁해/고양이에관해] - 동네고양이 소식 빌라..
야단 맞을때 보이는 야웅군의 행동패턴
2015.04.08매번 혼나지만 늘 잊어버리는거 같기도 하고 어쨌든 휴대폰 충전기 케이블을 물고 놀다 뺏기면 처음은 사람을 보고 황당하다는 표정을 보이며 째려본다. (충전 케이블중 젤 비싼 아이패드용 케이블도 물어 뜯어 새로 구매를 했기에 케이블을 가지고 놀면 매번 혼낸다.) 케이블을 뺏기고 내 언성이 높아지고 잔소리가 길어지면 아래와 같이 표정이 변한다. 얼굴이 시무룩 해지기 시작한다. 사람과 시선을 피하고 바닥을 본다. 웅무룩이 시작된다. 내 목소리 톤이 올라갈수록 발도 가지런히 모우고 고개를 떨구고 두번째 사진의 얼굴로 아래를 쳐다본다. 그리고 내 목소리가 낮아지고 잔소리가 끝날쯤 슬그머니 주저 앉아 사람을 쳐다본다. 한쪽발은 앞으로 살짝 내밀고 ~ 늘 마지막은 똑같지만 모든 상황이 끝났다고 생각하면 머리를 내밀고 ..
[X-T1] 프놈펜의 아침
2015.03.23프놈펜에서 첫 아침 호텔앞에서 마주친 모습들 승려, 손님을 기다리는 툭툭이 ~ 씨엠립 보다는 무언가 더 활기찬 느낌의 도시 FUJIFILM X-T1 + XF18-135
고양이가 귀찮게 할때는 마따따비나무를
2015.03.19작업할때 고양이가 귀찮게 하면 떼버리는 가장 간단한 방법 ~ 봄이 되니 웅크려졌던 몸이 새싹나듯이 고양이도 기지개를 편다.그러니까 집을 자주 비워서 그런지 사람만 보면 한번씩 장난을 걸어오는데 이게 꼭 일할때만 좋다고 덤벼든다. 내가 지루해서 좀 놀아지고 싶을땐 잠만 자는거 같더니...야웅군이 귀찮게 할때 주로 던져주는 장난감이 캣닢주머니 아니면 마따따비나무 야웅군은 이 두가지만 보면 정신을 못차린다. 뭐가 그렇게 좋은지 마따따비 나무만 보면 1초에 머리를 한 600번은 흔드는거 같다. 카메라가 쫓아가기 힘들 정도로 머리를 흔든다. 그래서 작업할때 고양이가 사람을 귀찮게 하면 이 마따따비 나무 하나면 해결이 된다. 뭘 하려 했는지 잊어버리고 이 나무에만 집중한다. 이거 하나면 정신줄을 놔버리고 사람에게 ..
두발로 일어서서 매달린 야웅군 표정이 진지해
2015.02.03야웅군이 병원 생활을 끝내고 나왔을때 우울증이 있어 이 장난감을 자주 사용했다. 캣닢이라 불리는 고양이를 기분좋게 만드는 장난감중 하나인데 운동을 시키기도 좋고 기분을 풀어 줄때도 딱 좋은 장난감이다.주머니 안에는 고양이가 좋아하는 캣닢이 가득차 있다. ▲ 어떻게든 뺏아가고 싶은 야웅군. 그냥 던져주면 혼자 캣닢주머니를 안고 딩굴지만 손으로 잡고 이렇게 놀아주면 꽤 오랜 시간 운동을 시킬수도 있다.그리고 나름 진지하게 어떻게든 내 손에 잡힌 주머니를 뺏어서 가지고 싶어한다. ▲ 캣닢주머니를 잡고 대롱대롱 매달린 야웅군 ▲ 내 손에서 어떻게든 뺏고 싶어 매달려서 노력하는중. 오늘따라 내 손에 있는 주머니를 뺏고 싶어서 어린애처럼 떼를 쓰고 있다. 마치 애들이 좋아하는 장난감에 매달려 뺏기기 싫어서 떼쓰는 ..
[X-T1] LIGHT TREE
2015.01.28겨울이면 흔히 보는 풍경이랄까 ???거리의 나무들에 빛으로 만들어진 열매가 열린다.LIGHT TREE ~FUJIFILM X-T1 GS + XF23mm
모나미 153ID 선물용으로 좋은 고급볼펜
2015.01.26고급 볼펜으로 재탄생 모나미 153ID 모나미 하면 아마 다들 흰색에 검은색 플라스틱 볼펜을 생각하실 겁니다. 볼펜을 만든 역사만 50년이 넘은 회사인데 모나미 153 볼펜은 정말 오랜 세월 사랑 받아온 제품이 아닐까 싶은데 지난해 한정판이 출시 큰 인기를 끌었죠.모나미 153ID는 한정판으로 발매된 153과 같은 디자인으로 153ID라는 제품을 출시 했습니다. 색상은 몇 종류가 있던데 제가 선물받은 제품은 샴페인 골드 입니다. 153 볼펜이 저렴한 가격에 좋은 내구성 막 사용하기에 좋았다면 이건 디자인을 그대로 재질을 바꾸고 좀 더 고급스럽게 만들었습니다. 153 볼펜은 박스안에 보통 10자루가 들어있는 패키지인데 153ID는 단 한자루만 들어 있습니다. ▲ 모나미 153ID 샴페인 골드 참 익숙한 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