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광욕을 즐기는 고양이.
2010.11.13요즘 계속 쌀쌀한 날씨탓인가 창가에 햇살이 드니 바로 쿠션위에서 햇빛을 맞으며 딩굴~딩굴~ 기분좋게 일광욕을 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니 해는 떨어지고 슬쩍 일어나 떨어지는 태양을 바라 본다. 베란다로 나가면 좀 더 일광욕을 즐길수 있을텐데 쿠션도 베란다에 놔줄까 했는데 베란다에는 바람이 많이 분다. 나가고 싶은 생각은 없어 보이네. 해가 떨어지는게 참 아쉬운 모양이다. 밤에는 전기장판 위에서 등지지고 낮에는 햇빛 드는 창가에서 딩굴거리는 야웅군의 일과. 주말이네요. 즐겁게들 보내세요.
필름속의 순이냥.
2010.11.11가을 소풍중 순이. 야웅군 애기때가 생각나는 고양이.... 가을이 너무 빨리 지나가 버린거 같네요.
신발끈 묶는 흉내를 내는 고양이 ???
2010.11.10세탁한 운동화를 베란다에 놔뒀는데 한 짝을 가지고 내 앞에 왔다. 평소 안한는 짓인데 이걸 왜 가져왔지 ??? 내 앞에서 멀 보여 줄려고 하는거 같다. 운동화 끈을 입에 물고 뱅뱅 돈다. 마치 신발끈을 묶는거 같이 흉내 내는건가 놀랍다. 처음에는 그래 처음보는 이 행동에 신기했다. 오 계속 끈을 잡아 당기며 먼가를 하려는거 같다. 정말로 왜 이러는 걸까 ???? 그런데 갑자기 끈을 잡고 물어뜯기 시작 했다. 고양이는 원래 끈을 좋아한다. 그랬던거다. 처음부터 신발끈 묶기랑 관계가 없이 그냥 장난 치고 있었던 거다. 마구잡이로 막 물어뜯기 시작하니 운동화 끈 중간중간 실밥이 터지는게 보인다. 분위기가 좋지 않음을 이미 눈치 챘는지 행동을 멈춘다. 내 반응을 보더니 슬쩍 눈치를 본다. 지금 행동이 잘못된 행..
야웅군과 조카의 영상통화.
2010.11.08나는 영상통화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데 조카가 고양이를 보고 싶어할때 가끔 보여준다. 고양이는 화면을 본다기 보다 전화기에 소리가 나니 신기해서 대기중.... 고양이가 다른 곳을 보면 조카는 소리를 질러대고... 어쨌거나 일방적인 대화다. 조카는 계속 혼자 하루종일 머 먹었는지 어디 갔는지 떠들어 대고 야웅군은 그냥 묵묵히 듣다가 보다가 흥미를 잃어 버리면 뛰어 가버린다. 그리고 내 전화비는 올라가고 음성으로 전화해서 내게 항상 영상통화 요청을 한다. 야웅군이 빨리 흥미를 잃고 그냥 뛰어 가기를 바라나 오늘은 전화기 앞에서 오래 버텼다. 영상통화가 끝나고 야웅군은 쿠션에 그냥 꾹꾹이를 하며 혼자 무언가에 만족중. 앞으로 전화를 빨리 끊으면 간식이라도 하나줄까 싶기도 하다.
고달픈 삶의 길고양이와 팔자좋은 집 고양이.
2010.11.06내가 놔둔 사료를 먹는 길고양이 며칠간 이 곳에 오지 못했는데 쓰레기를 여전히 뒤지고 있다. 나를 보자마자 달려온다 내 손에 들려있는 사료 때문인듯 하다. 나한테 몇 번 밥을 받아먹더니 이제 별로 겁내지 않고 응석도 부린다. 자주 주지는 못하고 내가 보통 집에 있는 휴일이나 한번씩 챙겨주는데 며칠 굶었는지 먹느라 정신이 없다. 잠깐 길고양이 밥 챙겨주고 집에 와보니.. 거실 한쪽에 사료가 마구 흩어져 있다. 야웅군이 우다다 하다가 밥통을 발로 걷어찼을거 같다. 그리고 계속 그렇게 뛰어다니며 놀았을거라 예측이 된다. 거실을 대충 정리하고 방에 들어가보니 야웅군 아주 팔자좋게 자고 있다. 사람이 들락날락해도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거실에서 내가 사료 치우는 소리는 들렸을텐데.... 사람이 나갔다 들어오던지 ..
찹쌀떡이라 부르는 고양이발.
2010.11.03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이 흔히 찹살떡이라 부르는 고양이발. 발바닥은 흔히 젤리라 부르고 색깔에 따라 쵸코젤리 분홍젤리 이렇게 부른다. 발바닥을 잡고 발가락을 누르면 고양이의 제일 강한 무기가 저 앙증맞은 발안에서 쏙 나온다. 모듬 찹쌀떡. 발톱 깍는걸 무지 싫어하는 야웅군. 내가 자꾸 발을 만지작 거리닌 먼가 살짝 불편한 얼굴로 자다말구 본다. 발톱을 깍을때는 자고 있을때 재빨리 잡고 후다닥 깍아버린다. 고양이는 발바닥과 발톱의 뿌리가 신경과 연결되어 있어 상당히 예민한 감각을 가진 부분중의 하나라고 한다. [고양이를 부탁해/야웅군] - 곰발다박 같은 고양이 발바닥. [고양이를 부탁해/고양이에관해] - 고양이의 긁기 습성 [고양이를 부탁해/고양이에관해] - 과학으로 풀어본 고양이에 대한 오해의 진실. [..
얼굴에 불만가득 심통맞은 고양이 반려동물도 삐진다.
2010.10.30의자에 앉아 일을 하고 있는데 자꾸 무릎위로 올라와 귀찮게 해서 쫓아냈더니 문턱에 앉아 저러고 있다. 심통맞아서 퉁퉁부은 얼굴에 불만이 완전 가득이다. 은근히 다시 접근하는걸 궁댕이를 쳐서 쫓아냈더니 포기하고 저러고 사람을 노려본다. 금방 풀리겠지 하고 계속 일에 집중. 대충 하고있는게 마무리 되서 무릎에 올려줄려고 불렀는데... 본체만체...여전히 얼굴은 불만이 한가득... 삐졌구나... 에라 나도 모르겠다 싶어 그냥 나도 모른체 해버렸다.... 시간이 지나면 좀 풀릴까 했는데 여전히 기분이 상했는지 부르니 쳐다 보지도 않네. 저녁이 되니 그냥 바닥에 배깔고 붙어 버렸다. 사람 지나다니는 길에 걸리적 거리게 딱 중앙에 그러고 있냐. 반려동물도 삐질때가 있다. 이번에 좀 오래 갈려나 간식을 꺼내다 그냥 ..
애교작살 길고양이의 동냥법.
2010.10.28가끔 나한테 밥을 얻어먹는 길고양이 이제 내가 지나가면 아는척을 한다. 헌데 목적은 따로 있다. 자기 구역이라고 통행세를 바란다. 갑자기 부비부비에 발라당 신공을 펼친다. 길고양이치고 참 애교가 많다. 처음에는 가까이 오기를 꺼려했는데 이제 거침없다. 아무것도 없는데 자꾸 나를 따라온다. 결국 슈퍼가서 맥스봉을 하나사서 상납했다. 동네 할머니들한테도 밥을 얻어 먹는걸 본적이 있는데 할머니들이 나비라고 부르길래 이제 나비가 이름이 되었다. [고양이를 부탁해/고양이에관해] - 이제 많이 친해진 길고양이. [고양이를 부탁해/고양이에관해] - 배가 너무 고팠나 내 손에 얼굴파묻고 밥먹는 길고양이.
이웃의 고양이 순이네와 가을소풍.
2010.10.26참 호기심 많은 순이... 내 가방을 뒤져 볼려구 한다. 역시 고양이는 박스를 좋아한다. 먹을거리가 풍성한 즐거운 가을소풍. 나무위 까치를 노리는 순이 무리인데 웅이랑 하는 짓이 비슷하구나. 까치가 날아가버리자 꽤나 아쉬워하던 순이. 좀 더 자라면 영역구분을 하면서 슬슬 나들이를 싫어할려나... 웅이는 사람 많은 곳은 참 싫어해서 데려가기가 힘들지만 순이냥은 사람을 참 좋아하더라는... 날씨가 따뜻했던 지난 가을의 소풍 이제 날씨가 많이 쌀쌀 하네요. 옷 단디 입구들 다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