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쉬는 자세로 알아보는 고양이의 기분
2023.10.05오늘은 고양이와 함께 살다 보면 많이 보는 모습들이기도 합니다. 흔히 집사들이 집에서 쉬다보면 고양이의 자는 모습이나 휴식 중인 모습을 자주 보는데 쉬고 있거나 자고 있는 고양이의 상태를 보면 고양이의 기분을 알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지금 얼마나 편한지 혹은 불안한지 아니면 지금 있는 곳이 불편한지 그런것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먼저 고양이 기분이 가장 좋은 상태를 한번보죠. 흔히 고양이가 배를 보이고 누워있는 자세를 발라당이라고 합니다. 고양이가 벽 쪽에 붙어 누워서 배를 보이거나 바닥에 등을 붙이고 배를 뒤집어 보이고 있으면 발라당이라고 하는데 고양이가 기분이 좋을 때 이렇게 누워 있기도 하지만 주변에 적이 없고 아주 안심이 되는 상황입니다. 고양이가 집사 앞에서 이렇게 누워 있다면 집사에 대한 ..
박스 속이 편안한 고양이 일월
2023.09.02고양이와 생활하다 보면 자주 보는 모습이지만 흔히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택배 박스 안에 들어가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고양이는 정말로 종이로 만든 박스를 좋아하는데 고양이 장난감중에 골판지로 만든 박스가 잘 팔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대부분 고양이는 박스를 정말 좋아하는데 사방이 막힌 벽은 고양이에게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준다고 한다. 박스 속에 있으면 적에게 보이지 않고 또 박스 속에서 보면 적이 다가오는 것을 대비할 수 있기 때문에 야생의 본능 때문에 고양이는 박스를 좋아한다고 한다. 요즘 더위가 한풀 꺽이니 박스 안에 들어가 있는 모습을 자주 보는데 이 박스도 오래돼서 바꿔줘야 하는데 일월이 너무 좋아해서 아직 버리지 못하고 있다. 일월이 이 박스를 좋아하는 이유는 자기 몸에 딱 맞기 때문인 것 ..
고양이가 집사의 손을 무는 이유와 이것을 예방해보자
2023.07.27아마 고양이와 함께 살다 보면 한 번씩 고양이한테 물리는 경우가 있다. 사람에게 다가와 장난스럽게 사람을 슬쩍 물고 지나가기도 하고 어떤 경우는 멀리서 달려와 갑자기 사람의 다리를 살짝 깨물고 가기도 하는데 보통 사람을 무는 행동의 경우 고양이가 너무 어릴 때 부모형제와 떨어지거나 외동묘에서 많이 나타나기도 한다. 아무래도 외동묘의 경우 사람에게 제대로 된 고양이 교육을 받기 힘들기 때문이기도 하다. 집고양이가 실제로 무자비하게 공격하며 사람을 막 깨무는 경우는 크게 보통 함께 놀아주다 보면 많이 깨물리게 된다. 고양이가 사람의 손을 깨무는 이유와 이에 대한 예방법 사실 일월의 경우 아기 고양이때 내가 손으로 자주 놀아주다 보니 내 손을 툭툭치거나 하며 가끔씩 깨물곤 하는데 이 경우는 사람과 놀고 싶어서..
무더운 여름 에어컨 바람을 즐기는 고양이
2023.07.13요즘 날씨가 하루는 비가 오다가 하루는 폭염이다가 장마철이라고 하지만 좀 오락가락이라 에어컨을 많이 돌리고 있다. 털뿜뿜 고양이도 일월도 이제 여름이 되니 한참 털갈이를 하다가 요즘 좀 잠잠한데 집안에서만 생활하는 고양이의 특성상 여름이면 늘 시원한 자리를 찾아서 이동한다. 그리고 시원한 곳에서 혼자 드러누워 있다가 방에서 에어컨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면 어느새 방으로 들어와 에어컨 바람을 쐬고 있다. 언제 왔는지 모르지만 코까지 골면서 시원한 바람을 즐기는 중이다. 가끔 고양이도 여름에 털을 밀어서 삭발을 해주는 집사들도 있지만 내경우 예전에 직접 미용하다 대실패 후 털을 깎아줄 엄두도 안 나고 일월의 경우 털을 깎는 거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어서 그냥 빗질만 자주 해주는 편이다. 참고로 고양이 ..
집고양이를 풀어놓고 키우는 체코의 작은 마을
2023.06.28유럽의 경우 EU 통계를 보면 사람과 함께 사는 반려동물의 비율이 고양이와 개가 거의 반반에 가깝다고 한다. 그래서 유럽을 여행하다 보면 길에서 개뿐 아니라 고양이도 꽤 자주 만나게 된다. 보통 고양이는 집안에서 생활하는 경우가 많지만 예전에 터키나 영국을 방문했을 때도 느꼈지만 고양이를 그냥 풀어두고 키우는 경우도 꽤 많았다. 고양이가 자기 구역에서만 생활하다 보니 집 밖으로 나가도 멀리 안 가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밖에서 놀다가 집으로 잘 돌아가는 것 같았다. 체코에서 만난 고양이인데 멀리서봐도 무늬가 범상치 않았는데 가까이서 보니 사람이 잘 돌봐준 흔적이 있다. 길을 잃어버린 고양이 같지는 않은데 처음에 길고양이인가 했는데 목에 보니 목줄을 차고 있었다. 날씨가 좋아서 외출한건지 한눈에 봐..
10일만에 집에 오니 반기는 고양이의 애교
2023.06.14오랜만에 조금 길게 여행을 하고 집으로 왔네요. 물론 그동안 일월은 방문 탁묘를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코로나 끝나고 근 몇 년 만에 조금 길게 여행을 하고 온 셈이기도 합니다. 오랜만에 장거리 여행이라 일월은 방문 탁묘를 맡기고 다녀왔는데 근 2주 가까이 고양이도 혼자 있다가 집사가 돌아오니 애교가 늘었네요. 집에 들어오자마자 하루종일 사람을 따라 다니며 배를 뒤집고 누워서 애교를 보입니다. 고양이가 저렇게 뒤집어져서 사람 앞에 배를 보이는 행동을 발라당이라고 하는데 이 행동은 고양이가 기분 좋을 때나 반가운 사람을 만나면 저런 행동을 한다. 사실 매일 볼 때는 잘 안하지만 며칠씩 혹은 이번처럼 여행으로 집을 10일 정도 비웠더니 사람을 졸졸 따라오며 배를 뒤집어 보이며 애교를 부린다. 발라당 저렇게 ..
공원의 골목 대장 길고양이
2023.06.05가끔 운동을 하러 나갔다 오면서 잠깐 쉬는 공원에 가면 요즘 늘 만나는 길고양이다. 이 동네 길고양이들은 공원에 좀 모이는 편인데 대부분 길고양이가 사람을 만나면 피하는데 딱 요 녀석만 사람을 피하지도 않고 겁내지도 않는다. 사람을 거의 신경 안쓰는 길고양이라고 할까? 어쨌든 누가 돌봐주고 있는 느낌이 드는데 혼자 겁이 다녀서 대장님이라고 부른다. 의외로 애교도 많고 사람이 터치해도 거의 거부 반응이 없어서 처음 봤을 때 누가 풀어놓고 키우나 싶을 정도였다. 다른 고양이들은 모두 사람을 피해 사라졌는데 오늘도 공원에 휴식하고 있는 사람 옆에 앉아있다. 흔히 길거리에서 볼 수 있는 길고양이지만 상태가 무척 깨끗하다. 요즘 자전거 타고가다 여기서 쉬고 가다 보니 며칠째 계속 보는 중이다. 며칠째 계속 보니 ..
20년째 집사 생활하며 고양이에 대해 느낀것들
2023.05.23어쩌다 보니 고양이란 동물과 20년간 동거하게 알게 된 사실들이라고 할까? 첫 번째 고양이 야웅군은 나와 함께 15년을 살다가 먼저 무지개다리를 건넜고 두 번째 고양이 일월은 현재 5년째 함께 동거 중이다. 사실 20년 전 고양이를 처음 입양 했을 때 반응은 그 시절에는 왜 개를 안 키우고 고양이를 키우는지 다들 물어볼 정도로 반려동물로 고양이에 대한 인식은 뭐랄까 좋았던 것은 아니다. 당시 고양이를 봐주는 동물 병원도 동네에 없어서 차를 몰고 40분을 가야 하는 동물 병원에 갔었다. 어쨌든 당시 대부분 주변인들한테 들은 이야기는 왜 개가 아닌 주인도 몰라보는 고양이를 키우냐였다. 사실 고양이를 아깽이라 부르는 위 사진 때의 모습은 그렇게 길지 않다. 본인도 저 작은 모습에 반해 입양하게 됐지만 지금 기..
사회생활은 이렇게 사람 좋아하는 병원의 고양이
2023.05.12일월이 주기적으로 가는 동물병원에 가면 아주 사회성이 좋은 고양이가 있다. 유기묘였지만 병원에 입양돼서 몇 년째 병원을 가면 만나는 고양이인데 보통 고양이는 낯선 사람을 싫어하지만 이 친구는 병원에 손님이 오면 달려와 아는 척을 할 정도로 사회성이 좋은 고양이다. 흔히 집사들은 이런 고양이를 개냥이라고 하기도 하는데 고양이치고 정말 성격이 좋아서 병원에 가면 늘 일월이 진료받는 동안 나는 무민이랑 놀아준다. 고양이 진료실에 사람이 들어오는 소리가 들리니 무민이가 문을 열고 들어온다. 진료실 문도 열줄알고 의사 선생님보다 더 빠르다. 고양이 보다 오늘은 나한테 더 관심이 많아 보이는 눈치다. 의사 선생님이 일월의 귀 상태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동안 고양이도 내 옆에 앉아서 같이 듣고있다. 일월은 귀 청소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