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월이 변비도 좀 있고 응가를 흔히 토끼똥이라 부르는 동글동글한 형태로 찔끔찔끔 싸고 있어서 유산균을 먹이기 위해 병원에서 잠깐 상담했습니다.
기존에 분말 형태의 유산균을 제대로 먹지 않아서 먹이기 쉽고 흡수가 잘되는 유산균을 찾고 있었는데 병원에서 액상형 유산균을 추천해 줘서 한번 먹여보게 되었습니다.
고양이 변비가 있으면 물을 많이 먹여야 하는데 겨울은 물을 여름보다 적게 먹는 편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일월의 경우 이제 중년으로 접어드는 나이라 영양제도 좀 챙겨 먹어야 합니다.
일월이 다니는 병원 원장님이 유산균을 권해서 구매했는데 39,000원으로 가격은 츄르 형태의 유산균 보다 좀 비싼 편이라 생각되는데 일단 효과가 있으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어 구매했습니다.
락토드랍은 무색무취로 사료나 간식등에 간단하게 섞어 먹일 수 있는 액상 형태의 유산균으로 1억 마리 정도의 유산균이 있습니다.
유산균 포장에 고무 튜브 형태의 샘플이 붙어있는데 홈페이지에 보면 샘플만 먹여보고 환불이 가능합니다.
참고로 샘플로 붙어있는 튜브의 경우 일주일치로 병원에서 저는 샘플을 하나 받아서 5일 정도 먹여보고 구매했습니다.
샘플로 주는 이 튜브는 일주일치로 앞쪽의 캡을 당기면 분리되는데 이 샘플을 먼저 먹여보고 구매할 수 있습니다.
웰케어 홈페이지에 본 상품을 뜯지 않으면 환불이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고양이가 약에 대해서 까다로워서 아마 고양이 영양제를 샀다가 먹지 않아서 그냥 버린 경험이 있는지라 먼저 샘플을 먹여볼 수 있다는 게 괜찮은 것 같습니다.
락토드랍은 3개월 이후 전연령대의 고양이에게 섭취가 가능합니다.
생유산균 5종이 함유되어 있고 먹이기 전 충분히 병을 흔들어서 먹이라고 되어 있는데 좀 끈적끈적한 액상입니다.
일월의 경우 입맛이 좀 까다로운 고양이로 츄르도 골라서 먹고 특히 약 먹일 때 매번 고생을 했는데 사료도 바뀌면 잘 먹지 않아서 먹는 거에 아주 민감한 편입니다.
그래서 분말 형태는 간식에 섞어도 골라서 먹거나 섭취량이 적어서 늘 약이나 영양제 먹일 때 애먹기도 했습니다.
락토드랍은 막걸리 컬러와 비슷한 액상 유산균으로 하루에 5~6방울 정도 사료나 간식에 섞어주면 됩니다.
너무 많이 먹으면 설사할 수 있고 먹이기 전 병을 흔들어서 스포이드에 있는 액상을 사료나 간식에 떨어뜨리면 됩니다.
일단 일월이 좋아하는 츄르에 먼저 테스트를 해봤는데 락토드랍은 냄새가 나지 않기 때문에 고양이가 큰 의심은 하지 않습니다.
이전에 분말 형태나 츄르 형태의 영양제는 고양이가 안 먹는 경우가 있어서 난감했는데 액상 형태라 냄새 없이 사료나 간식에 그냥 스며드는 것 같습니다.
일단 샘플을 먹을 때도 고양이가 잘 먹었는데 일단 사료나 간식에 조금씩 뿌려 주는데 잘 먹습니다.
현재 이 유산균을 3주 동안 먹였는데 일단 지금까지 잘 먹고 있으며 변의 형태도 동글동글한 토끼 응아 형태가 아닌 정상적인 형태가 나오고 있어서 계속 먹여보고 있습니다.
가격은 일반 유산균과 비교하면 좀 높은 편이며 락토드랍 하나가 13ml로 2개월 정도 먹일 수 있습니다.
고양이 사료토가 있거나 변에 냄새가 심하거나 변비가 있는 고양이는 유산균을 먹이면 어느 정도 효과가 있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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