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미남 원빈의 재발견 '아저씨'
2010.08.21같은 아저씨라도 급이 틀리다. 흔히 동네 아저씨라 부르는 지금까지의 아저씨들과는 확실히 전혀 다른 아저씨 어느 작은 동네 흔히 말하는 머 빈민가에 자리 잡은 작은 전당포 주인아저씨 여느 동네 아저씨들과는 전혀 다른 포스를 보여준다. 좀 우수에 젖은 듯 한 눈매에 긴 머리는 한쪽 눈을 덮고 있다. 과거의 상처로 인해 세상과 단절한 삶을 살고 있는 전당포 주인아저씨 태식 말도 없고 조용하고 분위기 잡고 전당포에 앉아 손님들 물건을 저당 잡고 이자를 받는 게 소일거리 세상과 단절한 이 태식이 유일하게 소통하는 상대는 같은 동네에 사는 세상에서 버림받은 꼬마 소미 이 둘은 서로를 감정적으로 의지한다는 느낌이다. 그러니까 동네 아저씨와 꼬마의 관계보다 영화가 한참 중반쯤 흘러가면서 어떻게 보면 서로가 서로를 의지..
현실과 꿈 그 경계의 모호함. '인셉션'
2010.07.31영화의 소재는 독특하고 창의적이다. 근래에 본 영화중에 제일 괜찮았다는 생각이다. 이야기를 구성하는 방식 그리고 그것을 다시 관객에게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방법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탁월한 능력이라는 생각이다. 이야기의 주된 소재는 작은 기계 장치를 이용해 상대방의 꿈을 같이 공유할수 있는 가까운 미래 그 꿈속에서 사람의 밑바닥에 있는 기억과 본능적인 생각들을 꺼집어내 그것을 훔쳐내는 일을 하는 '돔 코브'(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영화속에서 사람의 생각을 읽어내는 장면은 꿈과 현실의 구분이 모호하다는 느낌을 준다. 꿈속에서 창조주는 그 꿈의 주인 자기가 원하는대로 세상을 새롭게 창조해 내고 바꿀수 있다. 도시를 직각으로 구부리고 도로위로 기차가 지나가며 아주 기묘한 형태의 건물도 만들수 있으며 과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