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의 복수전...
2008.10.02몇일전 야웅군 의자에서 곤히 잠들어 있는 야웅군 책상위에서 할일이 생겨 깨웠으나 도통 잠에 취해 눈도 뜨지않고 내려올 생각을 하지않아 부쩍들어 살짝 베란다로 내쳐 쫓아낸적이 있었다. 보통 내가 의자에 앉아 있지않으며 야웅군이 의자를 차지하고 사는지라 내가 의자에 앉을때 궁뎅이를 툭툭하고 때리면 일어나서 내려오는게 습관들여져 있는데 그날만은 꽤나 버티고 내려오지를 않았던지라 어쩔수없이 힘으로 들어서 바로 내쳤다. "아놔 귀찮게 꼭 여기에 앉아 해야하나 내가 지금 자고 있자나...." 어찌되었던 무력으로 자리를 빼앗긴 야웅군 베란다에서 슬쩍 들어와 내옆에서 얼쩡거리길래 무릎에 올라오고 싶어하는거 같아 보여 살짝 다리를 접고 올라올 자릴 만들어줬다. 보통 한번에 뛰어 오르는데 이날은 어찌된게 의자손잡이 틈새로..
고양이의 발톱갈이...
2008.09.01바닥에 따끔한게 밟혀 보니 야웅군 발톱이 빠져 있다. 고양이 발톱은 뱀이 허물 벗듯이 저렇게 한번씩 발톱갈이를 한다. 평소에는 내가 무릎에 앉혀놓고 발톱깍이로 발톱을 깍아주는데 이번에 기억해보니 안깍아준지 꽤 오래된듯하다. 털갈이는 계절의 절기가 바뀌는 봄 초입과 가을이 끝날무렵 한번씩 하는데 발톱갈이는 그 시기를 정확히는 모르겠다. 고양이의 발톱은 특성상 계속 자라나 살을 파고들면 곪아버리거나 발톱이 그냥 부러지는 경우가 발생해 보통의 고양이들 모두 발톱갈이를 한다 눈을 떴을때부터 본능적으로 발톱갈기를 시작해 발톱 각질을 제거하고 자신의 발톱의 길이를 맞춘다. 일반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들의 경우 스크래치를 사용하며 일반 애견삽에서 보통 고양이용 발톱가위라고 해서 따로파는게 있다. 직접 발톱을 잘라줄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