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이야기
공구통에 버려진 고양이의 인생역전 'iamlilbub'(릴법)
2014.10.21아주 특이한 표정의 고양이 마치 강아지처럼 혀를 내밀고 큰 눈을 굴리고 앉아 있다. 사진으로 보면 특이한 모습의 너무 귀여운 이 고양이는 아주 사연이 긴 고양이다. 그리고 아주 묘한 느낌을 주는데 아마 고양이와 오래 살아본 사람들은 저 사진을 봤을때 나와 비슷한 기분을 느꼈을거라 생각하는데 귀엽긴 한데 뭔가 좀 비정상적인 모습이다. 아무리 봐도 저 고양이 정상적인 모습이 아니다라고 생각하고 찾아 보니 인스타그램에서 꽤 유명한 고양이인데 사진속 고양이의 이름은 'lilbub'미국에 살고 있으며 아메숏의 믹스종쯤 된다. 올해로 4년째 한국나이로 4살이라 하고 마이클이라는 미국인이 애리조나에서 키우고 있는 고양이 릴법은 날때부터 선척적 기형 장애와 후천적 장애를 모두 앓고 있는 고양이로 24시간 저렇게 혀를 ..
고양이와 코믹한 S양의 사는 이야기가 있는 맛똥산시즌1.
2010.07.24이웃 블로거이자 5마리의 고양이와 함께 동거하고 있는 만화가 쿠쿠네의 책이 출판이 되어 한권을 직접 만나 선물로 받았다. 만화책속의 내용은 그녀가 블로그에 올리는 웹튠 맛동산과 일상적인 이야기 그리고 고양이를 키우면서 겪은 에피소드들로 이루어져 있다. 책은 240페이지 분량으로 두껍지 않고 부담없이 책장은 잘 넘어가는 편이며 난 거의 1시간 반만에 다 본듯 하다. 이야기들이 재미있어 혼자 웃으며 읽다보니 책장은 술술 잘 넘어가는 책이라는 생각이다. 쿠쿠양님의 선물로 자필이 있다. 훗 이 책은 일단 소장용이 될 듯 하다. 첫장을 펼치니 잘못 인쇄된 것이 있으니 찾아서 스티커를 붙여달라는 귀여운 요청이.... 책 속의 내용은 작고 일상적인 이야기들 고양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반려인들이 한번쯤 겪게 되는 그런 ..
법당에서 예불하고 고기를 안먹는 길고양이 보셨나요.
2009.10.07지난 초여름에 법당을 순찰하는 길고양이 깜이 이야기를 잠깐 포스팅한적이 있는데 그때당시 그 포스팅을 보고 sbs 생방송 투데이에서 촬영을 나간적이 있다. 당시 촬영을 나갔는데 고양이를 찾지못해 방송작가분이 블로그에 와서 연락처를 남기고 내게 문의 한적이 있다. 어쨌든 촬영팀이 나중에 내 블로그 포스팅에 나온 주인공 길고양이를 찾아 무사히 촬영했다고 연락을 받은뒤 방송을 봐야지하구 있었는데 방송시간이 내가 tv를 볼수없는 시간이라 그때 보지는 못하구 어떻게 나왔을까 하고 나중에 다시보기로 한번 봐야지 하고 생각만 하다가 나도 깜박 잊어버렸는데 몇일전 그일이 기억이나서 sbs에 접속해 다시보기로 방송을 봤는데 이 길고양이에 대해 나도 몰랐든 신기한 사실을 몇가지 알게됐다. 봉은사에 자주 가는건 아니지만 가끔..
봄날 고양이와 외출.
2009.04.06처음엔 선뜻 현관문 밖으로 나온 야웅군 헌데 나가고 싶어하는 눈치는 아니다. 지난 폭설온 이후 혹한기 훈련후 오랜만에 나오니 낯설어서 그런가 했는데... 베란다에 들어오는 빛에 낚였다. 이날 바람도 많이 불고 추웠다. 밖에 나오자마자 잠깐 걷더니 야웅군은 그냥 한자리에 앉아 꼼짝앉고 버티기. 그렇다. 날씨는 고양이가 더 잘아는거 같다... 나가지 않을려고 하는 이유가 있었다. 바람때문에 추웠다. 10여분간 아파트 화단앞에서 서성이다 나도 찬바람땜에 추워서 그냥 안고 다시 올라왔다. 햇빛은 따스하게 비췄으나 찬바람이 불던 지난주 어느날.........~.~;;;;
고집센 고양이 야웅군.
2009.03.08"나랑 한번 놀아주지 않을텐가?" 등뒤에서 사람을 계속 째려보며 울고있다. 늘 일주일내내 야웅군과 내가 함께 있는건 아닌지라 내가 없으면 어머니가 웅이군을 데리고 놀아주긴 하지만 밥과 물만주고 가끔 무릎위에서 잠만 재울뿐 장난감을 던져주거나 하진 않는다. 그래도 그정도 무릎위까지 올려 주는것도 어머니랑 많이 친해진거다. 지금 이틀만에 보니 반가움도 있지만 놀아달라고 뒤에서 보채는중 계속 울고 있다. 할일이 좀 많은데 오늘따라 좀 심하게 보챈다. 책상에 올라와서 발로 내손을 치거나 부비부비하면서 보챈다. 스윽 한번 더 경고성으로 밀어줬다. "나는 지금 할일이 많구나. 니 간식, 사료, 모래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게 아니니 지금은 방해마라." 영악한놈 같이 오래 살다보니 눈치는 빠르다 내가 밀어 냈다는건 이젠..
책갈피로 야웅군과 놀아주기.
2009.02.12고양이들은 끈을 좋아한다. 우리집 고양이 야웅군도 예외는 아니다. 책을 보고 있으니 심심한지 옆에와서 계속 귀찮게한다. 2일만에 야웅군과 만났는데 아마 자신과 놀아주지도 않고 책만 보고 있는 내가 좀 답답해보였나 보다. 끈을 자꾸 잡아당기며 떼쓰길래 오랜만에 책갈피를 흔들어주면 같이 놀아주기. 사실 야웅군덕에 우리집에 책갈피가 있는 책중 책갈피끈이 성한 책은 하나도 없다. 모두 야웅군이 잡아끌고 뜯어서 다 너덜너덜하다....
잔잔한 감동의 도서관 고양이 듀이 이야기.
2009.02.10지난 1월에 알라딘에서 이책을 예약판매하는걸 보고 바로 주문했었다. 수첩도 이벤트상품으로 걸려있기에 그리고 내가 고양이를 키우고 있어 사실 이 책속의 이야기도 소문으로 듣기는 했고 내 블로그의 큰 주제중 하나가 내 고양이인 야웅군의 이야기이와 사진이기도도 한지라 망설임없이 구매했다. 이 이야기는 실화다. 이야기의 시작. 80년대 후반 경제 불황이 불어닥친 아이오와주의 작은 마을 스펜서 추운겨울날 마을도서관 도서반납함에 누군가가 억지로 밀어넣어서 버려버린 생후8주된 아기 고양이를 발견 도서관장인 싱글맘이었든 비키가 키우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추운겨울 동사하지 않고 차가운 도서반납함속에서 겨우 목숨을 건진 아기 고양이가 도서관에서 자라게 되면서 고양이 한마리가 가져온 잔잔한 이야기이다. 단순히 고양이..
눈을 피하고 있는 길냥이.
2009.01.27명절 휴일 첫날 저녁부터 눈이 펑펑 내리더니 다음날 아침까지 눈이 볼일이 있어 나섰다가 재활용센터 앞에서 만난 길냥이 날씨도 춥고 눈때문에 스티로폼 박스안에 혼자 앉아서 추위를 피하는듯 하다... 지금 길냥이는 추운날씨에 하늘이 좀 원망스러울지도... 박스안쪽이 스티로폼이라 어째 길냥이가 추위를 피하기엔 좀 안성맞춤인 공간인지도 모르겠다. "춥고 배고프고 괴롭...나에게 이런 시련을 하늘도 무심하시지." 겨울엔 길냥이들 잘 모여있는데 어째 혼자 있는게 아직어린 길냥이 같아 보인다. 망원으로 당겨서 보니 아직은 어린 길냥이다. 보통 고양이는 3개월이 지나면 어미에게서 독립할수 있는데 형제가 없었나 아니면 어쩌다 보니 혼자가 된거같다. 3개월은 지났을거 같긴한데 아직은 많이 어려 보인다. "어이 거기 아저씨..
말썽쟁이 고양이 그 머리속이 궁금해...
2008.11.13잉크토너가 다 되어 몇개를 바꿀려고 책상서랍을 열었더니 호기심이 발동한 야웅군 슬쩍 접근을 그냥 어쩌나 한번 지켜보기로 했다. 어슬렁~ 어슬렁~ 눈치를 슬쩍 보더니 별다른 제재가 없자 성큼성큼 접근중.... 기어이 아무것도 없는데 안을 들여다본다... 좁은 공간이라 몸이 맞지않아 반쯤 담근채 버둥버둥거리며 어떻게든 한번 들어가 볼려구 안에 쌓인 물건들을 밀어가며 나름 열심히 노력해 본다. 한참을 머리를 드밀고 노력해보지만 잠시 뒤 포기. 가만히 보고 있으니 행동이 점점 대담해진다... 들어갈 공간이 없자 벌떡 일어나더니 제재할새도 없이 책상위에 올려놓은 잉크토너들을 발로쳐서 다 떨어뜨려 버림... 우당탕 ~~~~~~~~~ "이 새퀴야 !!!!!!!!! " 재빨리 뛰어서 베란다로 나가버림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