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31
길고양이도 집고양이도 아닌 치킨집 검은고양이
길고양이도 집고양이도 아닌 치킨집 검은고양이
2018.07.31친구네 동네에 치킨집에 검은 고양이 한마리가 살고 있다. 가끔 치킨이 먹고 싶으면 일부러 찾아가는 집인데 처음부터 길고양이 였는지 집고양이 였는지 알수 없지만 어느날 갑자기 나타나 치킨집에서 밥 한번 얻어먹더니 그 다음부터 그냥 그 가게에 눌러 붙어 앉아 살고 있다. 검은색 빌로드를 입은 느낌을 주는 검은 고양이라 연탄이라고 부른다. 주인 아저씨가 고양이가 어슬렁 거리며 나타났길래 귀엽다고 밥 한번 줬더니 그다음부터 그냥 이 앞에서 죽치고 있다가 밥먹고 사라지고 다시 돌아와 밥 그릇이 채워져 있으면 또 밥먹고 그러다 가게 앞에서 잠을 청한다. 이놈이 하는 일중 다른 하나는 가게에 오는 손님들 노려보기다. 가게를 들락날락하는 사람들 구경을 즐기는 눈치다. 그러다 사람이 자기 앞으로 오면 지그시 쳐다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