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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블로그에서 하는 좀 재미있는 캠페인을 한다. 공감캠페인 내 책상위의 보물 소개하기.
지금 현재 책상 위의 소중한 물건들을 소개해주세요.
자랑하고 싶은 물건, 학용품, 기념품 등을 리뷰해주세요.
내게 의미있고, 소중한 물건일수록 더욱 좋습니다.
이미 발행된 글도 참여가 가능합니다. 자유롭게 보내주세요!

좀 재미있는 주제다. 정리가 안되는 책상위를 한번 흝어보다가 역시나 가장 눈에 들어오는건 물건은 아니지만 지난 6년간 내 책상위에서 인생의 반을 보낸 야웅군이 내 책상위에 있는것중 가장 큰 보물이다. 지금도 이 새벽 쿠션에 드러누워서 푸우하며 코를 골고 있다. 아마 나보다도 더 책상위에서 오랜 생활을 한듯하다. 지난 세월 책상위 물건들이 모두 한번씩 바꼈지만 야웅군은 지난 6년간 한번도 바뀌지 않고 꿋꿋하게 구석 저 자리를 독차지하고 있다.

책상위에 물건들을 죽 늘어놓았더니 구석으로 밀려나 불만스러운 모습.

책상의 위치가 바껴도 또는 책상위에 다른 물건을 놓아서 자리가 없어도 야웅군은 물러남없이 책상위 한쪽을 차지하며 앉아있다.
언제나 방문을 열고 들어오면 책상위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책상위에서 자다가도 슥 고개를 들고 이제 왔냐는듯 사람을 쳐다본다. 하루중 반이상을 내 책상위에서 생활하며 책상위 물건들에 자신의 체취를 남기고 있다.
책상위는 이제 내 공간이 아닌 야웅군의 영역인지도 모르겠다. 상대적인 입장에서 야웅군이 내게 빌려주는 공간일수도 있겠다.
먼가 새로운 물건을 책상위에 놓으면 냄새를 맡으며 확인하기도 하구 그러다 지겨우면 내 무릎위에 올라와 장난치고...
이 참견쟁이는 책상위의 물건의 위치가 바뀌거나 먼가 새로운게 있으면 꼭 확인을 한다. 내가 컴퓨터로 먼가를 하고 있음 옆에서 들여다 보기도 하구 가끔 옆에와서 키보드를 눌러서 이상한 문자도 만들어주며 키보드위에 드러눕기도 한다.
책상위의 모든것을 관장하기도 하며 책상위의 모든것을 지배하고 있다. 마음에 안드는 물건은 발로쳐서 떨어뜨려 버리는 책상위를 지배하는 신이다.  그러다 나한테 혼나기도 하지만 헌데 이어폰줄이랑 스피커선은 물어뜯지 말았으면 그리고 엉덩이를 내쪽으로 돌리고 방귀는 뀌지 않았음 좋겠구나.

그리고 이 보물은 따뜻하고 부드럽다. 가슴에 손을 대고 귀를 기울이면 콩닥콩닥 빠른 맥박의 떨림과 진동은 자신이 살아있다는걸 내게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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