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이 조금지난 영지술.

자연산 영지술... 작년 봄쯤에 영지를 사서 모친 보약으로 좀 쓰구 남은걸 약으로 하지않고 바로 내가 담궈뒀으니 이제 1년이 좀 지났다...오늘 개봉해보니 향이 그윽하니 좀 독하고 살짝 맛을 보니 쓰다... 제대로 잘 된듯 하다.
웅이놈 호기심어린 눈으로 보길래 한잔따라 코에 밀었더니 놀라 폴짝 날 뛰어넘고 가버린다.
냄새가 꽤 자극적이었나 보다... 친구놈에게 사진을 찍어 문자메세지로 보냈더니...
역시나 바로 답장이 오네...ㅎ.ㅎ.. 한병 따로 덜어내서 가서 오랜만에 술잔을 붙잡고 담소나 한번 나눠야 겠구나.

영지술은 그냥 먹으면 많이 쓰므로 과일주랑 조금 섞어서 마시면 쓴맛도 덜하구 꽤 좋다.
이건 딱히 술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약이라고 생각하고 마시기는 한다만 역시 술은 술이다 생각보다 독하다.
오늘 개봉하고 나서보니 연구실에서 꼬꼬마 떵꼬관리를 하고 있을 주당 바람님이 생각나는구나....

영지술 담그기

일본에서 영지버섯과 매실을 혼합한 영매주가 인기인데 영지의 약효분은 에틸 알콜에 의해 쉽게 추출된다. 주변에서 구하기 쉬운 소주를 이용하는게 제일 무난하다.  영지 100g에 소주 1병과 꿀물 또는 설탕을 적당량 넣어 밀봉 한후 약 30여일 숙성발효 시킨다. 술을 따라 내어 별도 보관하는 것이 좋은데 영지를 계속 담가 두면 술이 줄거나 추출물이 재흡수되기 때문이다. 자극적인 쓴 맛이 싫은 분은 다른 약초주 또는 과일주와 섞어 마시거나 소주를 희석해 마신다.
영지 술은 1회 2~3잔 정도 마시는게 좋으며 불에 달여 마시는 것보다 영지 추출물을 효과적으로 흡수 할수 있다.

영지의 효능

영지에는 중추신경계, 순환계, 간장보호 등 여러가지 효능이 있다영지 침출액 5g을 생쥐의 복강에 주사하면 중추신경 억제작용이 일어나근육 이완이 생기고 수면시간의 연장을 가져온다.

심, 폐, 간 등의 장기를 보하고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여 기운을 보강한다 했으며 오래 먹으면 늙지 않으며 오래 살 수 있게 된다라고 기록돼 있다. 민방에서는 항암제, 당뇨병, 심장질환, 혈압, 호흡계 질환, 소화계 질환, 간장질환 등에 사용하고 있는데 많은 연구와 실험의 결과 그 효능을 검증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