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올림픽 중계를 보다 문득 생각난 금메달의 가격은 어느정도일까 ? 결국 내기에 들어간 우리는 바로 인터넷검색 친구놈은 대략 20만원선이라고 이야기를 하구 본인은 이번 메달은 옥(JADE)이 들어가서 훨씬 비쌀거라 생각해 36만원정도를 생각했다. 일단 수공비나 디자인비를 측정할수 없으니 재료비로만 순수히 계산을 하고 내기에 들어갔다.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금속 이외의 물질을 결합하는 베이징올림픽 메달은 황금과 옥의 인연을 뜻하는 '금양옥(황금과 옥을 박어 넣는다)'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으며 금메달에 사용된 옥은 백옥으로 고결함과 깨끗함을 상징하구요. 은메달에 사용된 옥은 원만함과 윤택함을 나타내는 청백옥이 사용되었고 동메달에는 조용함과 순수함을 의미하는 청옥이 사용되었다고 한다.
옥도 보석인데 저정도면 꽤 가격이 나갈거라 본인은 생각했던지라 한겨레신문의 기사를 보니 금메달의 경우 금값으로 계산해 16만원 정도이고 은메달의 경우 10만원 정도가 나온다고 한다. 헌데 이번메달에서 옥의 가격에 대한 부분은 없다. (참고로 지난 아테네올림픽의 경우 금값이 지금보다 가격이 싼탓에 금메달의 경우 10만원, 은의 경우 8만원 , 동의 경우 4만원 정도였다고 합니다.) 옥의 가격이 빠졌음에 불안감을 느끼며 저 기사는 무효를 외치고 계속 검색... 검색중 나온 단 한줄의 광고 텍스트 중국 심양 지방의 옥으로 만든 옥도장 한 쇼핑몰 광고 8000-25000원까지... 헉 생각보다 옥이 이렇게 쌀줄이야 ... 그리고 그 아래에 역시 중국산 연옥 개당 3950원. 옥 이란게 실제 보석이긴 하지만 그렇게 높은 값어치를 가지고 있는 보석은 아니였다는걸 알았다. 어쨌든 메달의 재료비를 따졌을때 대략 아무리 비싸도 금메달의 경우 20만원 안팎인듯 할거라는 예상이... 물론 옥도 종류에 따라 굉장히 비싼것도 있는듯 하나 이번 메달에 사용된 옥은 그렇게 고가의 옥은 아닌듯 하다. 재료비보다 저렇게 만드는 가공비와 디자인비가 더 나올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올림픽 메달 케이스
그러나 메달의 금전적인 가격은 얼마안될수 있지만 금,은,동 어느메달하나 선수들의 피,땀이 서려있는 소중한 메달이며 메달의 실질적 가치는 올림픽이후 주어지는 포상금과 기업의 후원등이 더 큰 물질적 값어치를 지니고 있겠죠. 또한 물질적인 값어치를 떠나 선수에게는 개인적인 명예와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릴수 있는 기회인 동시에 국가적으로도 역시 대내외적으로 홍보가 되며 요즘은 그나마 선수들의 메달소식은 지금 국민들을 웃게 해주고 있으니 어떤 물질적으로는 계산하기 힘든 그 이상의 값어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보네요. 내기는 살짝쿵 아쉽지만 어쨌든 중국에 있는 대한민국 선수들 끝까지 "힘내라" 입니다.
이미지 인용 : 중국국제방송 , Focus on China Design Club
'blah blah' 카테고리의 다른 글
From Daum.의 ipod 셔플. (43) | 2008.08.22 |
---|---|
조카 앨범 만들기... (24) | 2008.07.16 |
재미로 보는 동물점. (60) | 2008.07.14 |